흡연자, 자살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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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자살 위험 높아
  • 윤종원
  • 승인 2005.03.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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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자살하려는 생각이나 자살 시도를 더 많이 할지 모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2일 보도했다.

미시간 주립대학 연구팀이 1989년 21~30세 학생 900여 명을 인터뷰한 뒤 1992년, 1994년, 1999년 세 차례 추적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 중 19명이 자살기도를 하고 130명이 자살에 관한 생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 당시 현재에도 매일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들은 정신적 문제에 관한 경력 등을 감안하고도 자살에 관한 생각이나 자살 기도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특히 조사 대상자들의 추적 기간 초반에 우울증을 경험한 학생들 사이에서 자살과 관련된 행동이 발생할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그러나 흡연과 자살 경향에 관한 관계는 여전히 불분명하며 담배를 끊은 사람들에게서도 자살 충동이나 기도 등이 높은지는 알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일반정신의학" 3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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