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의 마크 플레처 박사팀은 `청소년 관상동맥발전 위험 연구" 대상에 들어가 있는 3천37명을 상대로 알코올 소비ㆍ폭음과 관상동맥 내 칼슘침착 간의 상관성을 추적조사한 결과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플레처박사팀이 11일 미국역학저널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관상동맥 내 칼슘침착수준은 알코올 소비량에 비례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1주일에 6잔까지 마신 1천23명 중 9%, 1주일에 7~13잔 마신 341명 중13%, 1주에 적어도 14잔 마신 사람 238명 중 19%가 칼슘침착 현상을 보였다. 반면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1천435명 중 8%만 칼슘침착을 보였다.
특히 폭음을 하는 사람의 경우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관상동맥내 칼슘 침착현상이 두 배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알코올 흡수에 따른 관상동맥 칼슘침착은 흑인에서 더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젊은이들에게 있어 적절한 음주의 심장 보호 효과는 이 같이 다른 해로운 효과로 상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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