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어린이 초청, 심장병 무료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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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어린이 초청, 심장병 무료수술
  • 윤종원
  • 승인 2010.03.2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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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병원, 6차에 걸쳐 20명 시술... 건강한 모습으로 서울나들이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원장 김용봉)은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베트남 어린이를 초청해 심장수술을 실시했다.

2월 22일 6명, 3월 2일 6명이 입국해 서울백병원 김용인 교수(심장혈관센터), 박용원 교수(소아청소년과)의 집도 하에 수술을 받았다.

수술 받은 어린이들은 예후가 좋아 3월 21일과 4월 1일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할 예정.

이번 초청은 밀알심장재단과 한국선의복지재단, 사랑과 나눔 재단, 한국심장재단, 흥농의료지원재단 등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심장수술을 받게된 베트남 어린이는 어렸을적 대부분 모르고 지내다 뒤늦게 알게되었지만 의료환경의 열악할 뿐만 아니라, 가정형편이 어려워 병을 알면서도 치료하지 못한 채 지내왔던 아이들이다.

수술대상자는 서울백병원 의료진이 직접 베트남 현지를 방문해 수술 가능한 환아들을 선정해 서울백병원에서 다시 정밀검사를 받은후 수술이 이뤄졌다.

성공적인 수술이 되어 지난 18일에는 롯데월드의 놀이기구와 퍼레이드를 구경하며 서울나들이를 나섰다. 아이들은 처음보는 낯선 서울풍경들과 동화속에서 나오는 롯데월드 퍼레이드 캐릭터에게의 눈을 떼지 못하고 너무 즐거워 했다.

쩐 티 히엔(여,13살)은 "앞으로 의사가 되어 베트남의 어려운 이웃들과 환자들을 돕고 싶다"고 장래희망을 말했다. 또한 한국말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를 말하며 백병원 의료진의 고마움의 표시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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