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과체중 여성이 저체중 여성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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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과체중 여성이 저체중 여성보다 많다
  • 윤종원
  • 승인 2005.03.1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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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과 시골 지역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저체중 여성보다 과체중 여성이 더 많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과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의 연구진이 세계 36개국의 20∼49세 여성 15만 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를 계산한 결과 과체중 문제가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현상임이 드러났다. BMI는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25∼29면 과체중, 30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된다.

이 조사에서 전체적으로 도시 여성의 32%가 과체중인 반면 시골 여성의 9%만이 저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에서는 도시와 시골을 가리지 않고 한결같이 과체중 여성이 저체중 여성보다 더 많았다.

아프리카 케냐의 경우 도시 여성의 28%와 시골 여성의 15%가 과체중인 데 비해 도시 여성의 7%와 시골 여성의 12%만이 저체중 여성이었다.

선진국인 미국에서는 여성의 60% 이상이 과체중이고 33%가 비만으로 과체중 문제가 훨씬 심각했다.

단지 영양실조 문제가 심각한 인도만이 예외여서 도시 여성의 23.1%와 시골 여성의 48.2%가 저체중으로 분류됐다.

연구진은 `미국 임상영양저널"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개발도상국에서 젊은 여성의 과체중 문제가 경보를 울리는 수준에 도달했고, 시골지역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드러났다"면서 조사대상 나라 중 절반에서 시골 여성의 20%가 과체중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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