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에이즈 감염인 지원예산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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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에이즈 감염인 지원예산 늘려야
  • 박해성
  • 승인 2009.10.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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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인 매년 증가하지만 예산은 줄어
에이즈 감염인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반면, 감염인에 대한 예산 지원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실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에이즈 감염인 누적 수는 2007년 5천376명, 2008년 6천120명, 2009년 상반기 6천49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의 치료비를 제외한 에이즈 감염인 지원 예산은 2007년 8억2천700만원, 2008년 6억3천100만원, 2009년 5억8천500만원으로 매년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정숙 의원은 “다른 질병에 대해서는 민간의 참여와 사회기금이 지속적으로 지원되고 있으나, 질병 특성상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기업이나 종교기관들의 지원은 미비한 실정”이라며 “감염인 요양시설 및 자활시설 등의 예산이 줄고 있는 것은 사실상 에이즈 감염자를 사회의 낙오자로 만드는 일”이라 지적했다.

이에 “정부 지원이 줄어들면 감염인의 관리와 예방이 어려워져서 에이즈가 더욱 확산 될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예산 지원과 더불어 민간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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