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포스트는 최근 과학 분야에 관한 여성의 능력을 비하하는 로런스 서머스 하버드대 총장의 발언이 물의를 빚은 것을 계기로 듀크 대학이 지난 1985년부터 2001년 사이 16년 간 미국의 유년기 아이부터 20대 초반의 남녀를 상대로 건강, 안전, 경제 상태, 교육적 성취도, 정서 및 안녕(well-being) 상태, 사회적 관계 등을 광범위하게 조사한 결과를 인용하면서, "남녀 간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굳이 차이를 든다면 소년들의 경우 범죄를 저지르거나 범죄에 희생이 될 가능성이 더 많고, 소녀들보다 이주가 잦지 않고 출생시 저체중아로 태어날 가능성도 적었다.
반면 소녀들은 자살을 시도할 가능성이 더 많으나 술이나 마약 사용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또 소녀들은 독해력 시험에서 더 우수한 성적을 받았으며 고교 및 대학 졸업률도 더 높았다.
이 신문은 "남녀 청소년들의 안녕(well-being) 상태는 남녀 공히 똑같은 비율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