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인천본부는 성명에서 "도시축전의 부대행사로 열렸던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 참가자 2명과 세계도시물포럼 행사 준비 직원 3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되는 등 비상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데도 시는 인천이 마치 "무균지대"라도 되는 것처럼 행사를 밀어붙이려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는 지난 24일 일선 구.군에 공문을 보내 "지역축제를 도시축전과 연계하는 방안을 강구하라"며 9월 이후 더 많은 행사를 주문하고 있다"면서 "시민의 건강이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시 되어야 하며 시는 축전 참가자의 신종플루 감염 사실을 명확히 공개하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인천에서는 지난 5~11일 인천대공원에서 열린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에 참가한 13, 14세 태국인 여학생과 지난 18~2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세계도시물포럼 행사 준비에 투입된 모 구청 행정인턴 3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인턴들은 지난 3~21일 행사 현장에서 준비를 돕다가 구청에 복귀한 뒤 24일 감염 사실이 확인돼 자택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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