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입욕제품서 발암물질 일부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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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입욕제품서 발암물질 일부 검출
  • 강화일
  • 승인 2009.07.3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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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유통 중인 어린이용 입욕제품 중 절반 가량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다이옥신이 검출됐다.

30일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약청이 시중에서 유통 중인 어린이용 입욕제품 50개 품목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21개 품목에서 포름알데히드가 5.2∼340.5ppm 검출됐다.

또 50개 품목 중 26개 품목에서 대표적인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적게는 1.2ppm에서 많게는 30.3ppm이 검출됐다.

식약청은 이에 대해 "의도적인 배합으로 볼 수 없고 제조 과정 중 생성된 것으로, 선진국에서도 불순물로 생성되는 배합금지 물질에 대해 안전기준 내에서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심 의원 측은 전했다.

심 의원은 "비의도적으로 생성된다고 해도 해당 물질이 발암물질인 만큼 정부의 철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제조과정 중 불가피하게 생성되는 불순물에 대한 "비의도적 용인 국내 기준"을 마련하고 외부 용기에 경고 문구를 표시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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