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피해지역과 장기 결연사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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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피해지역과 장기 결연사업 지원
  • 박현
  • 승인 2005.02.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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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아벤티스
글로벌 제약사인 사노피-아벤티스는 지난 1월25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100여 개국의 임직원이 참여한 "세계 연대의 날" 행사를 통해 동남아시아 쓰나미 피해 지역국가를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결연 프로젝트(Twinning projects)" 기금으로 총 87만 유로(한화 12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쓰나미 피해 당사국을 제외하고 임직원이 참여한 기금 모금에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인 국가는 브라질, 한국, 파키스탄 및 슬로바키아로 나타난 가운데, 한국에서는 사노피-아벤티스와 한독약품, 그리고 사노피-파스퇴르 3사의 임직원이 동참해 총 1천200만원의 온정이 모아졌다.

사노피-아벤티스가 진출한 100여 개 국가와 쓰나미 피해 지역마을을 직접 연결하는 "결연 프로젝트"에 따라 한국은 지진 해일의 진앙지에 인접해 수 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인도의 안다만과 니코바 섬을 지원하며 이를 위해 오는 25일 인도의 비정부 기구인 SEEDS(Sustainable Environment and Ecological Development Society)에 직접 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특정 기관을 통해 기부금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사노피-아벤티스의 "결연 프로젝트"는 회사 관계자가 재해 지역에 대한 실사를 벌인 후 해당 지역의 구호기관 및 피해국가에서 근무하는 현지 임직원들과 팀을 이루어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가장 직접적이고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장기적인 차원의 구호 프로그램이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난민 아동 결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노피-아벤티스 임직원은 총 1천269명에 이르며 이 중 861명은 "SOS Children’s Village"를 통해 인도,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어린이를, 나머지 408명은 "Enfants du Mekong" 기관을 통해 태국의 아동을 도울 예정이다.

전 세계 임직원의 참여로 마련된 기금은 현지 피해 지역의 NGO를 통해 어선 및 그물 구입을 통한 피해난민 생계 지원, 집 짓기, 의료진료소 운영, 학교 재건을 통한 어린이 교육 지원, 해일 피해 가족을 위한 심리치료 등의 활동에 쓰이게 된다. 사노피-아벤티스 임직원들은 결연을 맺은 피해마을 재건 활동의 진척 상황을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직원이 참여한 기금 이외에도 사노피-아벤티스 그룹은 이미 6톤에 달하는 항생제, 설사약 및 항균 의약품과 총 1백만 유로(한화 14억 원)의 현금 기부금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이번 "결연 프로젝트"를 위해 회사측은 3만 유로(1억 8천만 원)를 추가로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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