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여성, 심장병 사망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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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여성, 심장병 사망위험 높아
  • 윤종원
  • 승인 2005.02.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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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여성은 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당뇨병 남성보다 약 50%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 대학 국제보건연구소의 레이첼 헉슬리 박사는 19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제2차 국제여성-심장병-뇌졸중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한국,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태국, 뉴질랜드,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주민 45만 명(이 중 약 5%가 당뇨병 환자)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당뇨병 여성은 당뇨병이 없는 여성에 비해 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2.48배, 당뇨병 남성은 1.87배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당뇨병 여성이 당뇨병 남성보다 심장병으로 죽을 위험이 50%이상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헉슬리 박사는 말했다.

헉슬리 박사는 이 결과는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등 다른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을 감안한 것이라고 밝히고 따라서 여성 당뇨병환자는 보다 공격적인 방법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요인들을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헉슬리 박사는 고혈압 치료와 함께 혈당의 철저한 관리가 성인당뇨병 환자의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키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작업이 1만1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내년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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