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스템, 코스닥 우회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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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스템, 코스닥 우회상장 추진
  • 김완배
  • 승인 2009.06.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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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훈 대표, “인조모피 생산 텍슨과 합병작업 진행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공여 제대혈을 보유하고 있는 히스토스템(대표 한훈)이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을 추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훈 대표는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등록기업인 텍슨과 합병하는 형식으로 상장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텍슨이 히스토스템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합병할 계획이며, 외부회계법인에 히스토스템의 자산평가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히스토스템 평가에는 약 5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보이며, 평가를 통해 양사가 주식 합병비율에 합의하면 각각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의결에 나서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텍슨측은 앞으로의 일정과 관련, 이달말이나 7월초 공식적인 기업설명회 자를 마련,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한 대표는 “상장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히스토스템은 제대혈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기술력을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기업으로, 공여제대혈을 8만개나 보유중이다. 히스토스템은 이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불치난치병 환자를 당장 5천명 이상 치료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500명이 넘는 환자를 치료했다. 히스토스템은 향후 5만명 이상을 치료할 수 있는 줄기세포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지금까지는 줄기세포를 판매하는 데 집중했지만, 상장후에는 제대혈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화장품을 만들어 미국에 수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이달말 경에 미국 회사 한곳을 합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텍슨은 인조모피를 전문적으로 생산해 왔으나, 히스토스템과 합병을 계기로 줄기세포는 물론 세이버몰 등 IT산업에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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