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타 대학 의과대학 정신과 전문의 데보러 빌더 박사는 ASD 아이 132명과 정상아 1만3천200명의 출생기록 자료를 조사분석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7일 보도했다.
이 밖에 초산으로 출생한 아이는 ASD위험이 1.8배, 35세가 넘어 출산한 아이는 1.6배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빌더 박사는 그러나 이 3가지 위험요인이 ASD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며 다만 출생전의 유전적, 환경적 요인들이 ASD를 일으킬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3가지가 ASD 위험요인이 되는 이유를 밝혀내려면 더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초산 아이에 ASD가 많은 것은 첫 아이가 자폐아 진단을 받자 부모가 더 이상 아이를 낳기를 꺼리기때문일 수도 있다고 빌더 박사는 말했다.
또 뒤늦게 출산한 아이가 ASD 위험이 높은 것은 나이에 따른 유전자의 변화 때문일 수 있다. 아울러 둔위분만 아이가 ASD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는 것은 둔위출산으로 인한 신경근 기능부전(neuromuscular dysfunction)이 원인일 수 있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소아과학(Pediatrics)" 5월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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