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제니퍼 소버 박사는 40-79세의 남성 2천447명을 대상으로 거의 20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스타틴계열의 콜레스테롤저하제를 복용한 사람이 전립선암 발병률이 3배나 적고 전립선비대증 위험도 5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버 박사는 또 스타틴이 발기부전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이는 혈중콜레스테롤이 줄어드는데 따른 부수효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듀크 대학의 라이오넬 바네스 박사는 전립선암 환자 254명으로부터 절제한 전립선 샘플을 분석한 결과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샘플의 염증정도가 72%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바네스 박사는 염증이 전립선암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염증이 적다는 것은 전집선암의 진행속도가 느리다는 것을 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두 연구결과는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비뇨기학회(American Urological Association) 연례회의에서 발표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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