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당뇨병-고혈압 유발 위험
상태바
건선, 당뇨병-고혈압 유발 위험
  • 이경철
  • 승인 2009.04.23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부 각질층이 빠른 속도로 증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인 건선이 당뇨병, 고혈압과 연관이 있음을 확인하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브리검 여성병원의 아브라 쿠레시 박사는 간호사건강조사(NHS)에 참여하고 있는 27-44세 여성 7만8천601명의 14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건선 환자는 당뇨병과 고혈압 위험이 각각 63%와 1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는 건선이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닌 전신성 질환(systemic disorder)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만성염증이 건선-당뇨병-고혈압 연관성의 고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쿠레시 박사는 말했다.

염증은 혈압상승의 위험요인으로 당뇨병의 전단계인 인슐린 저항을 촉진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3자 사이의 연관성은 연령, 흡연, 체질량지수(BMI)와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만이나 대사증후군과도 관계가 없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피부과전문지 "피부과학 기록(Archives of Dermatology)" 4월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