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브리검 여성병원의 아브라 쿠레시 박사는 간호사건강조사(NHS)에 참여하고 있는 27-44세 여성 7만8천601명의 14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건선 환자는 당뇨병과 고혈압 위험이 각각 63%와 1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는 건선이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닌 전신성 질환(systemic disorder)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만성염증이 건선-당뇨병-고혈압 연관성의 고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쿠레시 박사는 말했다.
염증은 혈압상승의 위험요인으로 당뇨병의 전단계인 인슐린 저항을 촉진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3자 사이의 연관성은 연령, 흡연, 체질량지수(BMI)와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만이나 대사증후군과도 관계가 없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피부과전문지 "피부과학 기록(Archives of Dermatology)" 4월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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