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성 고혈압 외과적 치료술 개발
상태바
저항성 고혈압 외과적 치료술 개발
  • 이경철
  • 승인 2009.04.13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반 혈압약이 잘 듣지 않는 저항성 고혈압을 외과적 방법으로 치료하는 기술이 사상처음으로 개발되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호주 모나쉬 대학 심혈관연구-치료교육센터실장 헨리 크럼 박사는 신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 내막의 신경다발을 카테터와 전파를 이용해 무력화시키면 저항성 고혈압을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신경은 염분을 체내에 머물게 함으로써 혈압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크럼 박사는 50명의 저항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국소마취 아래 카테터를 통해 신장동맥 신경에 고주파에너지를 발사해 신경다발을 파괴하자 거의 즉각적으로 혈압이 크게 떨어졌으며 낮아진 혈압은 12개월이후까지 장기간 지속되었다고 말했다. 이로인한 부작용도 없었다.

고혈압 환자의 5-20%는 여러가지 혈압강하제로도 혈압조절이 잘 안 되는 저항성 고혈압이다.

이 치료기술은 앞으로 2년 안에 실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크럼 박사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Lancet)"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