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 줄기세포 치료 효과있다
상태바
심장마비, 줄기세포 치료 효과있다
  • 이경철
  • 승인 2009.03.31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장마비 후 골수줄기세포를 주입하면 심장기능이 상당히 개선된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30일 보도했다.

미국 에머리 대학의 아르셰드 퀴유미 박사는 심장마비 후 스텐트시술을 받은 환자들에게 자신의 골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막혔던 관상동맥 부위에 주입한 결과 주입한 줄기세포의 양이 많을수록 심장기능이 개선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퀴유미 박사는 심장마비 후 스텐트시술 환자 31명 중 16명에게 자신의 골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양을 달리해 (500만개, 1천만개, 1천500만개) 문제가 발생한 관상동맥 부위에 주입했다.

그 결과 가장 많은 골수줄기세포가 주입된 환자들이 적게 주입된 환자나 약물치료만을 받은 환자에 비해 심장의 혈류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입된 줄기세포의 양이 많을수록 더 좋은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은 주입된 줄기세포들이 관상동맥에 자리를 잡고 손상된 부위를 수리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퀴유미 박사는 말했다.

한편 노스웨스턴 대학 심혈관연구소장 더글러스 로소도 박사는 골수줄기세포가 심한 협심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로소도 박사는 협심증이 심하지만 혈관성형술이나 혈관우회로수술을 시행하기에는 적합지 않은 환자 167명 중 약 절반에게만 자신의 골수줄기세포를 심근 10곳에 주입한 결과 6개월 후 협심증 증세가 크게 호전되었다고 밝혔다.

이 2건의 연구결과는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심장병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학술회의에서 발표되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