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선진화 위해선 MSO 혁신 선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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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선진화 위해선 MSO 혁신 선행돼야
  • 박현
  • 승인 2009.03.0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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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대 정두채 교수, 의료산업 경쟁력 토론회 주제발표
의료산업의 선진화를 위해선 의료기관경영지원회사(MSO: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의 활성화와 기능전환을 통한 의료산업자본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남서울대학 정두채 교수는 지난 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국제경쟁력강화위원회의 주최로 서울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의료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정두채 교수는 이날 "의료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의료서비스산업 자본의 조성과 의료기관 경영효율의 증대에 실효성이 있는 개선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MSO의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현재 MSO는 단순한 병원경영관리지원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를 의료기관을 경영하는 법인과 개인, 그리고 민간자본이 출자하는 회사기능으로 확대 개편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로써 MSO가 채권과 펀드의 발행 등 자본조달 등을 비롯해 의료기관 투입자원의 공동구매 및 마케팅, 의료관광사업 등 수익사업의 개발과 시행을 담당할 수 있다"며 "결국 의료서비스산업 자본으로서 가치창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이와함께 비영리법인 병원에 대한 세제상의 혜택 확대, 기부금의 손비인정비율의 차등해소 등 의료기관 조세제도의 합리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지정토론에 나온 여러 패널들도 의료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정부의 정책수행에 대한 사고의 전환 및 저수가 현실을 타파할 수 있는 근본적 변화 등이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대한병원협회 이송 정책위원장(서울성심병원장)은 "저수가 구조로 인해 많은 병원들이 저위험, 저난위도와 같은 진료만 하게된다"며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선행되어야 의료산업선진화 등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제대학교 이기효 교수는 "하나의 정책만 가지고 해결하기엔 불가능하다"며 "정부는 각각의 정책을 통합적인 시각으로 배합해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갈 수 있게하는 등 정책시행에 있어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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