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질혈증 알리기 적극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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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지질혈증 알리기 적극 나설 것”
  • 박해성
  • 승인 2009.02.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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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호 지질동맥경화학회 이사장
대한지질동맥경화학회 신현호 이사장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를 마련하고 국민의 대부분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앓고 있는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경각심과 사전 예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 이사장은 “고콜레스테롤혈증과 저HDL콜레스테롤혈증, 고LDL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을 포함하는 이상지질혈증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환자는 물론 의사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이는 심혈관질환이나 뇌졸중, 당뇨, 고혈압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한 사전예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신 이사장은 “올해 콜레스테롤의 날에 이상지질혈증의 위험성에 대해 대국민 홍보에 나설 것이며, 학회 내 교육위원회를 신설해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96년에 발간한 고지혈증 지침서를 2003년 제2판에 이어 다시 수정 보완한 ‘이상지질혈증 지침서’를 올 4월 선보이는 등 이론적 연구와 학문을 바탕으로 환자의 치료와 질환의 예방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를 내비쳤다.

지침서 발간과 관련해서 신 이사장은 “이번 지침서는 우리 학회뿐만 아니라 진단검사의학·역학·식품영양학·스포츠의학·당뇨·비만·심장·내분비 등의 학회가 참여해 수정·보완했다”며 “고콜레스테롤혈증을 240mg/dl 이상에서 230mg/dl 이상으로, 고LDL콜레스테롤혈증의 기준을 160mg/dl 이상에서 150mg/dl 이상으로 각각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신 이사장은 “이상지질혈증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질환의 사전 관리는 건강보험 등의 비용 부담을 줄여 결국 사회적 이익으로 돌아가는 것이니만큼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 이사장은 SCI급의 국제학회지를 만들어 학회의 국제화 기틀을 마련하고 로고를 개선하는 등 학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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