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CS 수가 매년 20%씩 3년간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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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S 수가 매년 20%씩 3년간 인하
  • 김완배
  • 승인 2008.12.2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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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정심, 설치비용이 60-70% 낮아져 수가인하 불가피

통상 PACS로 불리는 ‘영상저장 및 전송시스템’ 수가가 매년 20%씩 단계적으로 인하된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제17차 회의를 열고 PACS 수가를 3년간 20%씩 단계적으로 인하하는 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같은 PACS 수가인하는 수가 신설이후 병원급 이상 요양기관에서 PACS 보급이 급격하게 증가, 수가신설을 통해 PACS 도입과 확산을 꾀하겠다는 당초 목적을 달성한데다 PACS 설치가 보편화되면서 설치와 유비비용이 대폭 낮아져 이를 보정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복지부에 따르면 PACS는 지난 1999년 2곳의 병원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이후 연평균 93.9%의 증가율을 보일 정도로 급격하게 확산돼 올 3월 현재로 의료기관 775곳이 도입, 운영중이다.

반면 PACS 설치비용은 도입 초기인 2001년, 5.3억원(병원급)에서 13억원(종합병원), 3차 기관의 경우 52.5억원까지 달하던 것이 올해에는 각각 1.5억원, 5.5억원, 20억원대로 낮아졌다. 병원급은 71.6%의 가격하락이 있었으며 종합병원과 3차 기관은 각각 57.6%, 61.9%씩이나 값이 내렸다. 보건복지가족부는 58개 기관을 직접조사, 설치가격을 파악했다.

즉, PACS 도입당시 수가를 책정해 주었던 명목이 설치비용을 보전해 주기 위한 것이었던 것인 만큼 설치비용이 하락된 만큼 수가를 내린 것이다.

복지부는 3년간 매년 20%씩 PACS 수가인하하게 되면 총 563억원의 재정절감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대한병원협회는 급격한 수가인하에 따른 병원계의 충격을 감안, 3년간에 걸쳐 10%, 20%, 30%씩 수가인하폭을 늘려나갈 것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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