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은 조류독감 바이러스인 H5N1에 양성반응을 보인 이들은 롱안 주(州) 출신 10세, 동탑 주 출신 13세 소녀로 둘 다 상태가 위중해 현재 수도 호찌민시의 한 병원에서 호흡기를 통해 숨을 쉬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13세 소녀와 함께 오리를 도살한 적이 있는 소녀의 어머니(35)는 지난 21일 조류독감으로 사망했고, 10세 소녀의 가족도 한달전 집에서 기르던 닭과 오리가 병들었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에선 구랍 30일부터 지금까지 9명이 조류독감으로 숨져, 지난해 사망자를 합치면 총 29명에 달한다.
한편 인접국인 태국에선 지난해 12월 중순 우타이 타니 주(州)에서 야생 비둘기 한마리가 조류독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주행정관청측이 지금까지 약 400마리의 비둘기를 살처분했다고 보건당국이 이날 밝혔다.
보건 관리는 그러나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조류독감에 걸린 비둘기는 더 이상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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