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맨체스터대학 연구진은 잉크젯 프린터 방식의 이 장치는 환자의 필요에 딱 맞는 맞춤식 인간세포를 찍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치는 영양분이 풍부한 액체 속에 고루 퍼져 있는 인간세포를 프린트하듯이 여러 겹의 얇은 층상구조로 찍어내는 것으로 연구자들은 이 방법을 사용하면 조직 하나를 하루에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인간세포 잉크-젯 프린팅 프로젝트" 연구팀 책임자인 브라이언 더비 교수는 "이 기술은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가 CT(컴퓨터 단층촬영)를 이용해 얼굴에 생긴 복잡한 흉터를 재건하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이 기술을 이용하면 상처에 정확하게 맞는 조직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존의 방법을 사용하면 두께가 수㎜인 조직밖에 만들 수 없다"며 "그런 방법은 인공피부를 만드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연골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개발 중인 프린터는 조직골격으로 알려진 3차원 구조를 만들 수 있으며 층상구조의 인간세포 한 겹은 두께가 10㎛로 1천 장을 겹쳐놓으면 두께가 1㎝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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