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大阪)간호대학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가 아닌 20-59세 남자 1천4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BMI(체질량지수) 25 이상의 비만자는 체중이 보통인 사람에 비해 치주병에 걸릴 확률이 1.4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치주병의 위험인자로는 연령과 당뇨병, 흡연습관 등이 알려져 있으며 비만이 발병요인으로 지목되기는 처음이다.
연구팀은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눠 산출하는 BMI가 18.5 미만인 사람을 저체중, 25 이상을 비만자, 이 사이인 사람을 보통으로 구분한 후 침(타액)에 섞여있는 혈액농도를 측정해 치주병 여부를 판정했다.
조사결과 비만자(388명)의 치주병 이환율은 16.75%, 보통 체중인 사람(1천33명)의 이환율은 11.52%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연구팀 관계자는 "지방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뼈를 상하게 해 치주병을 일으키는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