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파장 섬광등 광선치료(IPL)가 표피 멜라닌 세포성 피부병변 및 혈관성 피부병변의 치료에 있어서 부작용이 적은 것은 물론 환자만족도가 높고 빠르고 효과적이며 안전도가 높은 치료법인 것으로 밝혀졌다.

건국대학교병원 피부과 안규중 교수(병원장)는 최근 대한피부과학회에서 보고한 논문에서 2년간 IPL(Intense Pulsed Light)치료를 받은 20명의 표피 멜라닌 세포성 병변환자를 대상으로 치료효과 및 부작용을 분석한 결과 85% 이상에서 만족도를 보였으며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연구결과 햇빛에 의한 검버섯(흑자)과 단순 흑자의 경우 모두 good이나 excellent로 평가됐으며 특히 일광 흑자의 경우 1회 시술로 모든 례에서 excellent로 평가됐고 밀크 커피색 반점의 경우도 모두 good으로 평가됐다고 소개했다.

또 40명을 대상으로 한 혈관성 피부병변의 치료효과 분석에서도 IPL치료 시행 전후를 비교한 결과 환자자신의 만족도는 62.5%, 판정단의 평가는 72.5%에서 만족도를 보였다.

질환별로는 환자자신에 의한 평가에서는 안면홍보(64.5%), 판정단에 의한 평가에서는 주사(78.6%)가 효과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IPL로 가능한 혈관성 병변의 영역은 양성 정맥기형, 모세혈관 확장성 병변(안면, 하지), 혈관종, 포도주색 모반, Civatte 다형피부증 등이 있다.

한편 표피 멜라닌 세포성 병변은 화학적박피술과 다양한 레이저치료가 시행돼 왔으나 과색소 침착이나 저색소증, 반흔 형성 등의 부작용이 동반되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는 IPL을 이용한 치료법이 각광을 받고있다.

특히 IPL은 현재 개원가에서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