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 환경성질환연구센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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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 환경성질환연구센터 지정
  • 박현
  • 승인 2008.07.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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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분야 3년 동안 약 13억 지원, 8월부터 연구 착수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범희승)이 환경부가 지정 지원하는 환경성질환연구센터의 소아암 및 백혈병 연구센터로 지정돼 소아암 및 백혈병에 대한 과학적인 원인규명과 예방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환경부는 2007년부터 주요 환경성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 및 연구 사업을 위해 공모를 통한 연구센터를 지정해왔으며 2008년에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응모한 10개 종합병원과 의과대학 중에서 연구수행능력, 협력체계 구축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평가와 현장확인을 거쳐 △알레르기 질환 △아토피피부염·알레르기비염 △소아암 △석면관련 질환 △선천성기형 등 5개 분야의 연구센터를 발표했다.

지난 7일 소아암 및 백혈병 연구센터장인 국훈 교수(소아청소년과)는 환경부장관으로부터 지정서를 전달 받았으며 소정의 절차를 거쳐 올 8월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번 연구사업에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국 훈 교수, 산업의학과 문재동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신명근 교수, 조혈계질환유전체연구센터 김형준 교수 · 이일권 교수, 중앙대학교 생명공학과 서상범 교수, 순천제일대학교 전준민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과 소아청소년과 백희조 교수, 한동균 교수로 구성된 사무국 및 정보관리팀이 참여, 환경부로부터 1년에 4억3천만 원 씩 3년 동안 약 13억원을 지원받아 연구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연구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병원의 소아청소년과에서 환자에 대한 등록 및 관리를 시행해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산업의학과에서 질환유발 환경요인과 질환간의 상호작용을 비롯한 환경성 질환의 서베일런스 기법, 관리지표 개발지원 등을 연구하며, 순천제일대학에서는 대기 환경물질에 대한 분석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진단검사의학과와 중앙대 생명공학과 연구진이 미토콘드리아 DNA 변이와 후성유전자 연구를 통해 백혈병 및 소아암 환자와 대조군간의 차이점을 착출, 그 차이점과 함께 기존에 알려진 발암물질과 노출수준 평가연구를 통해 밝혀진 환경물질들이 ‘미토콘드리아 DNA나 후성유전자 이상을 초래하는가’에 관한 관찰, 연구와 더불어 유전체 연구센터에서 유전적 다형성에 관한 연구를 시행할 예정이다.

위와 같은 연구를 통해 소아암·백혈병의 예방, 교육, 홍보 뿐 아니라 고위험군에서 조기발견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비용의 감소를 야기할 수 있어 국민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구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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