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베트남 조류독감 재발로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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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베트남 조류독감 재발로 `전전긍긍"
  • 윤종원
  • 승인 2005.01.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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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ㆍ中서 이동한 제비 조류독감 검사
베트남에서 다시 조류독감 희생자가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태국도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난해 1차와 2차 조류독감 발생에 따른 후유증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시 조류독감 파동이 일어나지 않을까 몹시 걱정되기 때문이다.

태국 보건부는 태국의 조류독감 재발 위험이 높은 만큼 보건 당국으로서는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태국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태국 보건부의 닛타야 찬루엉 마하폰(여)대변인은 보건 및 축산 당국이 조류독감 재발 가능성을 사전 차단키 위해 엄격한 감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지 마을들에 수천명의 자원 봉사자를 보내 주민들에게 조류독감 재발 위험을 알려 대비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류독감 인체 감염 사례가 발생할 경우 즉각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을 비축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태국 당국은 수도 방콕의 중심가에서 러시아와 중국에서 날아온 제비 200여마리를 잡아 조류독감 검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태국 국립공원 관리청 야생동물 보존국의 차완 타피콘 국장은 지난 12일 그물을 이용해 포획한 제비와 제비의 배설물을 마히돈 대학에 보내 조류독감 검사를 실시했다며 결과는 10일안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에서는 작년 1월과 7월 두차례 조류독감이 발생해 모두 12명이 죽었으나 작년 10월 이후에는 인체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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