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의 안야 핀보르그 박사는 8일 이곳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인간생식-태생학회 학술회의에서 연구발표를 통해 1995-2006년 사이에 냉동배아로 출생한 아이 1천267명과 정상배아로 태어난 1만8천명의 건강을 비교분석 한 결과 출생시 체중은 냉동배아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평균 200g 많고 조산율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선천적 출생결함 발생률은 비슷했으며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들어간 경우도 보통 아이들에 비해 적었다고 핀보르그 박사는 말했다.
이 결과는 가장 우수한 배아만이 냉동상태를 이겨낼 수 있다는 것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냉동배아로 출생한 아이들의 건강을 일반 아이들과 비교한 것으로는 이번 조사가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그 결과는 시험관에서 수정된 배아를 냉동보관했다가 나중에 냉동을 풀어 자궁에 착상시켜 낳은 아이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건강위험이 높지 않음을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증거로 평가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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