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복지부장관에 전재희 의원<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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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복지부장관에 전재희 의원<1보>
  • 최관식
  • 승인 2008.07.0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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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내정자, "국민 건강 최우선 원칙에 흔들림 없을 것"이라 강조
전재희 한나라당 의원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에 내정됐다.

전 장관 내정자가 정식 임명되면 여성으로는 일곱 번째 보건복지 분야 장관이 된다.

전 장관 내정자는 임명에 즈음해 "최근 고유가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양극화로 인한 불신과 불만의 소리가 커져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의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히면서 "무엇보다 정부가 국민의 소리를 얼마나 진정성 있게 귀 기울이는가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전 장관 내정자는 아울러 "그동안 행정부와 입법부에서 두루 일한 경험을 충분히 살려 국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늘 열린 눈과 현장을 누비는 부지런함으로 소신 있는 정책결정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보건복지가족 정책 현안에 있어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칙에 흔들림이 없을 것이며,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제대로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이명박 대통령이 7일 신임 감사원장에 김황식 대법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 안병만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장태평 전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에 전재희 한나라당 의원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7일 발표했다.

지난 6월 10일 한승수 국무총리를 포함해 나머지 국무위원들이 제출한 사표는 반려됐다.

이 대통령은 또 김덕룡 전 한나라당 의원을 국민통합 특별보좌관에, 이성준 전 한국일보 대표이사를 언론문화특별보좌관에, 김대모 중앙대학교 교수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에 각각 내정했다.

차관 및 차관급 인사에서는 기획재정부 제1차관에 김동수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외교통상부 제2차관에 신각수 주 이스라엘 대사, 황해도 지사에 민봉기 인천광역시 지방행정동우회장, 함경남도지사에 한원택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 명예교수를 내정했다.

아울러 신임 청와대 교육비서관에는 김정기 선문대 부총장이 내정됐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정부는 국회청문 절차가 필요한 신임 장관 내정자에 대해 금명간 자료가 갖춰지는 대로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각은 지난 6월 20일 대통령실장 및 수석이 전면 경질된 데 이어 정부 면모를 일신함으로서 국내외의 어려운 여건을 심기일전의 자세로 극복해나가자는 차원에서 단행된 것이라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총리가 유임되고 개각 폭이 작은 이유는 정부출범 초기 국정 현안 점검과 총선, 쇠고기 파동 등으로 내각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해서 총리가 한번 더 책임지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자는 의미"라며 "또 국정의 연속성과 안정성, 고유가 등 국내외의 어려운 경제 여건 등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전재희 신임 복지부장관 내정자는 1949년 경북 영천 출생으로 1967년 대구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72 영남대학교 법정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73년 여성 최초로 행정고시에 합격, 노동부 노동보험국장과 직업훈련국장을 역임했다. 1994년 제10대 광명시장에 임명되면서 여성 최초로 관선시장이 됐으며 1995년 제12대 광명시장에 취임하면서 여성 최초의 민선시장이 됐다. 2000년 전국구로 국회의원에 입성한 뒤 2002년 경기 광명에서 보궐선거를 통해 제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17, 18대 경기 광명을에서 내리 3선에 성공한 3선의원이기도 하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여성위원회 위원, 정치개혁특위 위원, 인사청문회 특위 위원, 공적자금국정조사특위 위원, 반부패국회의원포럼(PFAC) 간사,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다.

가족은 배우자 김형률씨(1950년생)와 슬하에 1남1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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