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사정권 구호손길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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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권 구호손길 거부
  • 박현
  • 승인 2008.06.27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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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2달간 3차례 비자신청 모두 거절로 결국 취소결정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지역에 구호활동을 위한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 해외의료봉사단의 파견이 미얀마 군사정부 당국의 비자발급 거부로 인해 결국 무산됐다.

의협 및 한국YMCA전국연맹, 대우인터내셔널이 공동으로 구성한 의료봉사단은 지난 6월2일(월)과 16일(월), 26일(목)까지 세 차례에 걸쳐 출국일정을 잡고 미얀마의 비자승인을 얻기 위해 주한 미얀마 대사관과 미얀마YMCA, 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 현지법인 등을 통해 미얀마 정부 고위관료들을 설득해 왔으나 결국 미얀마 정부는 민간의료지원팀에 굳게 닫힌 빗장을 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미얀마 재해발생 이후 2달여간 파견준비를 해 왔던 의협은 한국YMCA전국연맹, 대우인터내셔널과 상호 협의해 부득이 금번 의료봉사계획을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주경 의협 대변인은 “비록 파견계획은 취소되었지만 3차례에 걸친 일정변경에도 불구하고 본회의 의료봉사활동 계획에 끝까지 동참해 준 자원봉사자들과 의약품을 후원해 준 한국제약협회 및 다수의 제약사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의협의 인도적 의료봉사활동에 많은 성원과 참여를 당부했다.

의협은 의약품을 기증한 후원자의 의사를 고려해 남아있는 후원의약품을 국내 의료봉사 활동시 활용하거나 의료봉사단체 및 회원에게 전달해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의약품 후원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제약협회 △건일제약 △고려은단 △고려제약 △녹십자 △대원제약 △동화약품 △명문제약 △명인제약 △부광약품 △삼익제약 △삼일제약 △신풍제약 △안국약품 △유영제약 △일동제약 △제이알피 △진양제약 △청계제약 △하원제약 △한국얀센 △한국파마 △한독약품 △한림제약 △한미약품 △한국쉐링 △현대약품 △환인제약<이상 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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