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재단, 경기대 인수 쟁탈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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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재단, 경기대 인수 쟁탈전 가세
  • 박해성
  • 승인 2008.06.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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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00억 출연…서울 강북, 성남, 대전에 이어 경기권 진출
을지재단(이사장 박영하)이 경기대학교 재단 인수를 공식 선언하고 나섰다.

을지재단은 지난 11일 학교법인 경기학원과 경기대학교의 운영참여 추진을 공식 발표하고 인제학원(백병원재단), 새림문화재단과 함께 경기대 인수 쟁탈전에 돌입했다.

수원 영통 신도시에 당뇨센터, 심혈관센터, 족부센터 등을 갖춘 1천2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 설립을 진행 중인 을지재단은 경기대 인수를 통해 경기 남부지역 개발의 주축으로 부상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대 인수가 확정되면 을지재단은 서울과 수원, 성남, 대전에 대학캠퍼스와 의료원을 두루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사학재단으로 탄생, 서울·수원의 경기대캠퍼스와 성남·대전의 을지대캠퍼스, 서울 을지병원, 대전을지대학병원을 운영하게 된다.

이에 을지재단은 경기대의 향후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총 500억원을 출연한다는 계획이다.

수원과 서울캠퍼스 건물 신축에 400억원, 대학 구성원들의 장학·복지기금으로 100억원을 출연하는 등 지속적인 재정지원을 약속하고 나섰다. 또한 2012년 완공예정인 수원 영통의 1천2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통합대학 부속병원으로 기부하는 방안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을지재단의 경기대 운영 참여는 을지재단의 꾸준한 교육·사회공헌 활동 확대취지와 의과대학을 갖춘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고자하는 경기대학교의 의지가 맞물린 것.

을지재단의 경기대 인수는 대학사회는 물론 지역사회의 초미의 관심 대상으로 떠오르며, 대학과 대학 간 또 다른 협력모델로 발전할 수 있을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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