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은 故 나건영 교수의 유가족(산부인과학교실 나종구 교수 가족)을 초청해 ‘효원도서관 현판식’을 거행했다.
故 나건영 교수는 의과대학의 발전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지난 1999년 4월 익명으로 가톨릭대학교 학교법인에 구로구 오류동 156번지 외 4필지상의 부동산(약 39억 상당)을 기탁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해 그해 4월 20일 법인 이사회에서 등기이전 절차를 거쳐 수익용 기본재산으로 취득이 승인된 이후 법인에서 관리해 왔었다.
그후 현재 성의회관의 신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성의교정의 교육목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용되었으면 좋겠다는 고인의 의견을 받들어, 지난 2005년 12월 이사회를 통해 성의회관 신축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매각이 결정됐으며, 기증자에 대한 예우로 성의교정 도서관을 나종구 교수의 부친인 故 나건영 교수의 호를 사용해 ‘曉苑도서관’으로 명명하게 됐다.
이날 현판식에서 남궁성은 의무부총장은 “후학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故 나건영 교수 가족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더불어 “보다 나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교직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현판식에서는 고 故 나건영 교수의 부인인 최정득 여사에게 후학발전을 위한 후원에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