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어려운 극외측 협착증 치료는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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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어려운 극외측 협착증 치료는 쉬워
  • 박현
  • 승인 2008.05.21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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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와 비슷한 증상, 수술로 치료
흔한 허리병 중에 하나인 극외측 협착증이 일반적인 협착증과 구별되지 않아 진단은 어려우나 치료는 쉬운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 평택에 소재한 박진규병원 신경외과 연구팀(최정재, 이재학, 박진규)은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대한신경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허리의 극외측 협착증에서 기존방법 외에 미세수술적 감압술에 대한 시행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보고했다.

허리의 극외측 협착증에 대한 수술방법 중에서 완전 관절면 절제술과 후방 유합술이 극외측협착증의 표준 수술법 중의 하나로 시행돼 왔다.

그러나 후방 유합술은 노인 환자들에서 비교적 높은 수술 주위 합병증 발생률이 높다. 또한 노인환자는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나쁘거나 골다공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후방 유합술을 시행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하지만 허리 극외측 협착증에 대한 단순한 미세수술적 감압술은 노인에서 수술 주위 이환율을 줄여줄 수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허리 극외측협착증에 대한 미세수술적 감압술의 예후를 평가하려는 것이다.

2005년 1월~2007년 6월까지 허리 극외측협착증을 가진 19명(남 9명, 여 10명)의 환자가 방정중절개를 통한 근육 분리접근법 및 접선 접근법을 통해 미세수술적 감압술을 받았다.

모든 환자는 척수신경근에 통증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러한 통증이 보존적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았다. 평균 추적관찰 기간은 11.9개월이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61.9세였다.

방정중절개를 통한 근육분리 접근법 및 접선 접근법을 통한 미세수술적 감압술은 1명의 환자에서는 요추 제3-4번에서, 5명의 환자에서는 요추 제4-5번에서 시행됐으며 나머지 13명의 환자에서는 요추 제5번 및 척추 제1번에서 정중부 양측을 통한 접선 접근법을 통한 미세수술적 감압술이 시행됐다.

평균 추적관찰 기간은 11.9개월이었다. 모든 환자는 경막외 마취를 받았다. 평균 수술시간은 112분이었다. 수혈이 필요한 환자는 한 명도 없었다. Macnab 예후 분류법에 따라 16명의 환자는 ‘탁월(excellent)’ 또는 ‘우수(good)’로 분류됐으며 3명의 환자는 ‘보통(fair)’로 분류됐다. 수술과 관련된 합병증도 전혀 없었다.

박진규병원 연구팀은 “허리에 극외측 협착증을 가진 환자들에게 방정중 절개를 통한 근육분리접근법 및 정중부 양측을 통한 접선 접근법을 통한 미세수술적 감압술은 수술로 인한 이환율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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