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볼려면, 일주기 리듬 챙기자!
상태바
박지성 볼려면, 일주기 리듬 챙기자!
  • 박현
  • 승인 2008.05.20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벽시간 TV시청 위해 지켜야 할 5가지 수칙’
요즘 유럽 대륙을 넘어 한반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축구 스타들의 꿈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명실상부 유럽 최고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대회이다. 사상 최초 영국 프리미어리그 팀들 간의 결승으로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이 때.

대한민국 남자들(물론, 축구를 좋아하는)의 영웅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특급 미드필더 박지성이 축구팬들의 심장을 뜨겁게 하고 있다.

꿈의 무대 결승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FC의 경기로 유럽중앙시각 5월21일(수) 오후 7시45분, 러시아의 모스크바 루츠니키 스타디움. 직접 모스크바로 날아가 경기를 관전하는 것이 모든 축구팬들의 꿈이겠으나, 여의치가 않다.

결국 TV 앞에 앉게 되는데...한국 시각 5월 22일 목요일 새벽 3시45분! 직장인과 학생들에게는 시간대가 여간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다.

▲일주기 리듬 고려해야

새벽에 일어나 TV를 시청하게 되어 밤잠을 설치거나 잠이 부족하게 되면, 아침에 늦게 일어나게 되며, 그 다음 날까지 집중력 저하와 졸음, 짜증이 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의 몸은 신체 내에서 조절되는 리듬에 따라 움직인다. 신체는 하루 24시간 동안의 일정한 리듬을 보이는 변화가 나타나는데 이를 일주기 리듬이라고 한다. 이중에서 잠을 자고 일어난 것, 몸 안에 호르몬이 분비되는 것, 체온이 변화하는 것 등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은 하루 동안의 리듬에 따라 변화한다.

이러한 일주기 리듬은 주로 눈을 통해 전달되는 밝은 햇빛에 의해서 우리의 생체시계를 24시간으로 맞추게 되어 늘 일정하게 유지하게 된다. 빛 이외에도 운동, 호르몬, 약물들이 일주기 리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룻밤의 수면리듬 변화도 잘 관리해야

하룻밤의 수면리듬의 변화라도 이를 잘 관리하지 못하면 우리 몸의 생체시계에 이상을 일으켜 일주기 리듬을 변경시킬 수 있다. 이러한 신체리듬이 깨지거나 변화가 있게 되면, 잠을 깊이 못자게 되며, 자다가도 자주 깨거나, 너무 늦게 일어나게 된다. 이와 반대로 너무 일찍 깰수도 있다.

또한 낮 시간에 집중력 저하, 졸음, 짜증, 능률 저하로 이어지게 된다. 이러한 변화가 초기에 조절되지 않으면 일주기 리듬이 늦춰지거나, 빨라짐으로써 밤에 잠을 충분히 못자게 되며, 일상 활동에도 적지 않은 어려움을 일으킬 수 있다.

하룻밤의 수면 부족이더라도 이를 잘 관리해 정상적인 일주기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수면건강과 주간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새벽시간 TV시청 위한 5가지 수칙
1.새벽TV 시청 당일, 일찍 잠을 자서 부족하게 되는 수면을 보충한다.
2.아침에 일어나서 밝은 햇빛을 보도록 하며 낮 시간에도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 등과 같은 활동을 하면서 30-60분 정도의 밝은 일광욕을 하는 것이 좋다.
3.다음날 많이 피곤하더라도 낮잠을 자지 않는다.
4.다음날 저녁에는 가급적 평소에 잠드는 시간에 수면을 취한다.
5.식사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소화가 잘 안되는 음식은 피하며 취침 전 과식을 삼간다.

자! 이제 박지성을 볼 모든 준비가 되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선발 출전과 함께 국내팬들에게 우승컵을 선물할 박지성에게 승리의 함성을 보내자.<도움말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수면센터 신원철 교수(02-440-6166, 017-266-315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