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2번) 박상근 병협회장 후보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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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2번) 박상근 병협회장 후보 공약
  • 윤종원
  • 승인 2008.04.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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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대 대한병원협회 회장 입후보자로 나서면서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 의료원장(대외협력) 박 상 근

대한병원협회는 1959년 7월 2일 창립된 이래, 여러 회장님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오늘의 병원협회로 발전해왔습니다. 그리고 병원협회의 중심축이 되는 병원 직능별/지역별 회장님들의 분야 분야에서의 훌륭한 업적은 오늘의 대한병원협회 중흥의 견인차가 되었습니다. 또한 협회의 분야별 이사직을 맡이 그 업무를 차질 없이 주도해 오신 병원협회 선배 원장님들의 업적은 견실한 병원협회의 기틀 마련에 초석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여러분들의 노고로 오늘의 대한병원협회가 있는 것입니다. 저는 무엇보다 먼저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하여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지난 33대 회장 선거에 나선 바 있었으나, 대승적 차원에서 막판에 사퇴하였습니다. 그러나 심사숙고 끝에 여러 회원병원 원장님들을 섬기고 원장님들의 뜻을 받들어 병원협회의 업무를 수행하는 심부름꾼으로서 견마지로를 다하고자 이번 회장 입후보자로 나섰습니다.
병원협회는 병원제도와 운영에 관한 연구 및 개선, 의사 및 병원종사자 등에 대한 수련교육의 향상을 통하여 병원의 발전과 그 사명을 완수함으로써 국민보건과 사회복지에 기여하고 인류번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5년 동안 서울시병원회 부회장, 대한병원협회 경영위원장, 총무위원장, 사업위원장 및 보험위원장으로서 맡은 바 업무에 총력을 기울였을 뿐만 아니라, 병원협회지 편집위원, 수련분야, 국제분야 및 협회발전 특별위원회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도 나름대로의 역할을 다 하면서 병원협회 업무 전반에 대한 체험적 지식을 습득하였습니다. 의료계를 위해서는 상대가치개정 작업에 10여년 일하면서 수가 현실화에 최선을 다해왔으며, 복지부 중앙조정위원, 심평원 치료재료 전문위원 및 분과전문위원, 의료행위전문위원, 자동차보험 전문위원, 의학회 보험 상임이사 등을 맡으면서 의료보험 분야의 개선을 위해 일해 왔습니다. 또한 저는 각종 공청회에 참석하여 병원협회의 입장을 대변하여 발표하였을 뿐만 아니라 제도 개선을 위하여 관계기관을 숨 가쁘게 뛰어다녔습니다. 이와 같은 저의 경력은 회원병원들의 권익신장을 위한 병원협회 회장직을 수행하는데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그간 우리 의료인은 압박과 통제 하에서 인고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정말 앞이 안 보이는 캄캄한 터널을 달려왔습니다. 이제 우리의 정치적 환경은 국제선진화, 실용경제, 시장 경제 및 자율적 경쟁력 강화 등의 기조의 틀로 크게 변해가는 시점에 있습니다.
이와 같은 급변하는 상황에서 의료공급자의 대표인 병원협회가 목소리를 내어 큰 그림에서 근본적인 제도의 틀을 바꾸는데 일조를 하여야 합니다. 전문적인 진료권이 존중되고 보장되어야 하며 그 비용이 보상되어야 합니다. 국가가 책임지어야 할 의료의 대상과 규모를 국민적 합의로 결정하고 그 외의 분야에 대하여서는 시장경제 논리로 풀어야 합니다. 의료수혜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선택권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각 직능별 의료기관의 차별화된 업무체계가 정비되어야 하며 합리적인 경영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전제 하에서 저의 대한병원협회 회장 후보자로서 공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급변하는 정치적 환경에서 근본적인 의료제도개혁에 병원협회가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문적 진료권이 보장되고 그 비용이 합리적으로 보상되는 의료환경 조성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료수혜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선택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합리적 병원경영이 될 수 있는 의료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학 발전을 위한 병원협회 역할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병원질관리체제(HQI)구축, 응급 의료 체제 정비, 재난 대비 의료공급체계 구축 및 의료복지후원사업을 하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병원협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OECD 평균 수준의 의료비용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효율적 의료인력 운용 및 적정 의료인력 수급정책(간호, 전문의, 기타) 구현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중소병원 경영 활성화를 위한 역할 확립(전문병원, 지역 거점 병원, 응급진료 기타) 및 재정 지원 방안 강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의비급여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의료기관 평가에 병원협회가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유관 기관과 유기적 관계를 유지하여 회원들의 권익신장을 위한 협회의 정책 반영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지역 및 직능별 병원회 운영활성화를 위한 재정 지원을 위한 회비징수 방안을 개선하겠습니다.
합리적 회비책정 방안 강구 및 병원협회 사업 활성화로 재원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들의 의견수렴 및 전문적 연구 검토를 거쳐 병원협회의 구조를 효율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개편하겠습니다.
병원협회 회관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내년으로 다가온 50주년 행사를 IHF와 협조하여 국제적 규모로 성대히 치러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이와 같은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협회회장은 협회업무에 전력을 쏟지 않으면 안 됩니다. 저는 대학병원에 몸담고 있으나 헌신적으로 협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후 회장 입후보자로 나섰습니다.
제가 회장이 된다면 위와 같은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추호도 독단적이지 않을 것이며 병원협회를 이끄시는 원로 및 이사 여러분들을 모시고 여러분들의 귀중한 의견과 충고를 바탕으로 심부름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입니다.
병원협회는 이 나라 2,000여 병원들이 모인 기관단체입니다. 회원인 모든 병원들이 건강해야 병원협회도 건강할 것입니다. 따라서 협회 회장은 회원병원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다양한 규모의 병원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협회이므로 그 목소리가 다를 수 있으며 자칫하면 불협화음을 낼 수도 있습니다. 이에 협회 회장은 분야별 최상의 소리를 조율하여 아름다운 선율로 승화시키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은 역할도 하여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와 같은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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