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흑자‥올해 회비 등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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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흑자‥올해 회비 등 동결
  • 김완배
  • 승인 2008.04.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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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이사회, 9억4천여만원 당기순이익·회장 교차출마 원칙 승인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철수)는 21일 제2차 전체 이사회를 열고 총 93억2천44만여원 규모의 2008 회계연도 예산안과 사업계획을 심의하고 승인했다.

병협은 이날 이사회에 입회비와 협회비를 비롯, 수련실태조사비 및 병원신임평가비, 보험연수회 등 세미나 참가비 등 대부분의 수입예산을 동결한 가운데 이같은 규모의 2008년도 예산안을 상정하고 이사회가 이를 승인함으로써 오는 5월9일 정기총회에 원안대로 상정할 수 있게 됐다.

병협은 사무국 예산규모를 지난해보다 12억4천418여만원 줄어든 58억7천372만여원 규모로 편성했다. 17억7천여만원의 IHF총회 사업비용이 없어진데 따른 예산편성이다. 대신 전시사업 수입과 원격판독 수입, 병원관리종합학술대회 수입을 보태 5억여원의 수입을 보전하기로 했다고 이사회에 보고했다.

병원신임센터의 경우 지난해보다 2.4% 증액된 22억4천764만여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다.

병협이 회비를 동결하고 회원병원들이 부담하는 각종 비용을 동결한 것은 회원병원들의 어려움을 반영한 것으로, 부족한 재원은 각종 사업에서 올리는 수익과 병상증설과 병원 증가에 따른 자연 증가분으로 채울 예정이라고 이사회에 보고했다.

병협은 2007 회계연도에선 9억4천여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2년 연속 흑자재정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병협은 당기순이익중 7억5천370만여원을 미처리결손금으로 차감하고 남은 잔액 1억8천675만여원을 회관 건립기금으로 적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이에 앞서 현직 회장이 병협회장 선거에 출마할 경우 임시의장을 맡지 못하도록 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규정 개정안을 승인했다. 또한 대한중소병원협의회와 대한노인병원협의회를 병협 산하 특별위원회 승인건도 통과시켰다. 이로써 두 단체는 공식적으로 병협 산하단체로 편입됐으며 정상적인 세무처리가 가능해 졌다.

이사회는 이어 자보진료수가분쟁심의회 분담금 납부기준에 대해 심의하고 분담금 납부기준을 자보 총 진료비의 0.06%로 동결하는 안을 채택했다.

이사회는 또 강윤구 전 보건복지부차관(현 순천향대 의료과학대학장·한국병원경영연구원장)을 고문으로 위촉하는 안건을 의결, 처리했다. 명예회장 추대와 관련해선 유태전 전 회장과 김철수 현 회장을 함께 명예회장으로 추대할 것을 승인했다.

이사회는 대학병원장과 중소병원장이 4년마다 교차출마하는 방식의 회장선출에 관한 기본원칙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원안대로 승인했다.

한편 이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모두 33곳의 병원이 병협 정회원 가입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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