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관동의대 제일병원 여성 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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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관동의대 제일병원 여성 암센터
  • 김완배
  • 승인 2008.04.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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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암 진단, 치료분야 집중투자
최근 주요 대학병원들을 중심으로 암센터 건립이 본격화되면서 암센터 무한경쟁시대가 돌입한 가운데 관동의대 제일병원(원장 목정은)은 여성암만을 타킷으로 한 여성암센터를 건립키로 해 타 병원 암센터와의 전문화․차별화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건립되는 제일병원 여성암센터는 다른 암센터와는 달리 치료시스템을 여성암에 집중해 보다 세분화․차별화함으로써 암센터 무한경쟁시대에 여성전문병원인 제일병원만의 경쟁력을 최대한 확보했다.

특히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암환자 발생률(1999-2002년) 통계에 따르면 암발생 질병 중 대표적인 여성암인 유방암이 36.8%이며, 갑상샘암은 무려 64.7%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여성암 증가율이 최근 급증함에 따라 암센터 틈새시장 공략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유방암의 경우 2002년을 기점으로 여성에게서 가장 흔하게 발병하던 위암을 제치고 다발생 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발생빈도 역시 외국 선진국 보다 2-3배 정도 낮아 향후 유방암 발생률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사회적으로도 여성암센터 건립의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여성암 치료를 주도하게 될 제일병원 여성암센터는 향후 세계적 암센터 수준에 걸맞도록 2792.9㎡(지하 3층, 지상 5층, 845평) 규모의 공간을 최첨단 의료시설로 완비할 예정으로 최근 착공에 들어가 내년 6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지하 2, 3층에는 진단과 치료 중심의 핵의학과, 영상의학과, 치료방사선과가 들어서며, 지상 1-5층까지는 유방검진센터를 비롯한 유방외과 외래 및 갑상선종양클리닉, 부인종양클리닉이 들어설 예정이다. 무엇보다 PET-CT, G-CAMERA, 리니악, CT-SIMULATOR, HDR(BRACHY THERAPY), 64채널 CT 등 최첨단 의료기기 배치를 통해 진료부터 검사, 치료까지 전문 의료진들이 효과적으로 환자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원스톱 진료시스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제일병원 목정은 원장은 “1963년 국내 최초로 사단법인 서울부인암센터를 운영하며 43년간 여성암 치료에 매진하며 축적해 온 제일병원의 여성암 치료의 기술적 노하우는 국내 최고 수준”이라며 “내년 여성암센터가 완공되면 제일병원이 여성암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유방암을 비롯해 여성들에게 흔히 발병하는 갑상선암 등 여성암 증가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현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사회적으로 여성암 예방과 치료의 여건이 마련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여 여성암센터의 사회적 의미도 함께 강조했다.

1963년 국내 부인암 치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발원지이기도 한 제일병원은 이미 국내 최대 규모인 약 50명의 산부인과 교수진 및 전문의가 활동하고 있고 대한병원협회가 발표한 산부인과 외래 진료실적만도 연간 약 32만명으로 13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하고 있으며, 연간 분만실적도 약 8천여건에 달한다.

현재도 자궁암 및 유방암, 갑상선암 등 여성암 수술 실적이 전국 5위권 내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여성암센터가 오픈할 경우 제일병원이 국내 여성암치료의 메카로 급부상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일병원은 그 동안 쌓아온 의학기술의 노하우를 발판으로 여성암 진단․치료 분야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생애주기별 여성질환 전반에 대해 통합적이며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체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인터뷰) - 목정은 제일병원장
“여성전문병원으로서 지난 43년간 한결같이 여성건강을 위해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며 여성의학을 선도해 왔다”며 “이제는 한발 나아가 생애주기별 여성질환 전반에 대해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체계를 선보이고, 시대적 흐름에 맞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제일병원 목정은 원장은 여성암센터 착공과 관련해 이같은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1일 여성암센터 착공을 기점으로 제일병원은 2013년까지 신관건축과 분원설립, 신축수준의 본관 리모델링 등을 추진하는 등 장기 마스터플랜에 따라 제2의 도약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모습을 드러낼 제일병원의 여성암센터는 병원의 미래를 여는 비전이자 발전을 위한 기폭제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목 원장은 “여성암센터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가장 이상적인 여성암센터를 구성해 왔다”며 “여성암센터 완성 후 여성질환 토탈 전무의료서비스를 완성함으로써 국내 최고의 여성전문병원이라는 입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성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암센터 무한경쟁시대에 여성전문병원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여성암’에만 집중하는 것을 제일병원 여성암센터의 최대 경쟁력으로 꼽았다.

의료 트랜드가 전문화, 집중화로 흐르고 있는 만큼 우수한 의료서비스와 효율성이 더해져 우리나라 여성암 치료의 메카로 부상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내보이는 목 원장. 그는 여성암센터를 발판으로 세계적 병원으로 도약할 것이란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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