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예방 가능한 전염병의 퇴치’를 목표로 어린이 예방접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예방접종 바로알기 캠페인’을 펼친다.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이 캠페인은 4월 18일 경남 함안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55개 지역 현장을 찾아가 시민들의 예방접종 관련 궁금증을 풀어주게 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되는 이 행사에는 지역 예방접종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해 전문상담을 실시하고, 예방접종 전․후의 주의사항 등 보호자가 꼭 알아야할 의학상식을 알려주는 ‘예방접종 홍보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주사를 무서워하는 어린이에게 친근감을 주기 위해 예방접종 캐릭터를 활용한 인형극도 선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전염병 예방에 가장 확실하고 비용대비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이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경우 전염병 퇴치를 위해 필요한 접종률이 95%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 건강을 위협하는 전염병이 여전히 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임산부와 보호자는 물론 지역사회 전체가 어린이 예방접종률 향상에 관심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캠페인 기간 중에는 ‘B형간염 수직감염 예방사업’, ‘2차 홍역예방접종 확인사업’ 등 주요 예방접종사업이 소개되며, 예방접종 세미나, 어린이 인형극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홍보관 방문객에게는 예방접종일정표, 아기손수건 등을 홍보물로 증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