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 글로벌 의사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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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 글로벌 의사 양성한다
  • 박현
  • 승인 2008.04.1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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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재학생 대상 싱가포르 해외견학 첫 시행


고대의료원(의료원장 오동주)이 현재 적극 추진 중인 글로벌화 전략을 구체화시켜 나가고 있다.

고대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3월31일부터 4월5일까지 예방의학교실 윤석준 교수를 단장으로 의대본과 4학년 29명이 "지역사회의학실습과정"으로 싱가포르 국립의과대학 및 주요병원을 방문, 실습 프로그램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재학 중 의대생들의 해외 견학 커리큘럼은 국내 의과대학으로는 처음 실시된 것이다.

고대의료원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사회의학실습은 국내 지역사회 보건의료의 일반현황과 파악에 대한 조사 및 연구 수준에 머물렀다”며 “하지만 이번 견학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비용효율적인 보건의료제도를 시행중인 싱가포르를 방문, 세계화된 의료인력을 양성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습기관 동안 참여 학생들은 Thomson Medical Center(TMC), Mount Elizabeth Hospital, 싱가폴의과대학(NUS), Polyclinics(보건소) 등의 기관을 둘러보고 싱가포르의 전문화된 병원의 장단점과 공공의료체계 기능과 역할 등을 확인했다.

고대의료원 선경 의무기획처장은 “이번에 방문한 싱가포르 종합병원 및 기관들과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며 “다음주께는 10여 명의 의대 교수진들이 독일을 방문해 베를린의대와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대의대는 이미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보건복지부 및 의학위원회로부터 해외 의대 인정리스트에 등재됐다.

이는 고대의대를 졸업하면 싱가포르에서 조건부면허로 현지 의사의 감독 하에 의료행위를 할 수 있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정식면허를 받아 본인 명의의 병원을 개원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외에도 고대 안암병원(원장 손창성)은 이미 2006년 싱가포르 창이종합병원과 MOU를 체결, 두 병원간 학술교류를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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