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연구팀은 심부전을 제외한 심장질환 또는 당뇨병을 앓는 환자 및 심장 관련 위험요인을 지닌 환자 등 2만5천620여명 상대로 각종 치료약을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베링거인겔하임사(社)의 미카르디스와 킹 제약의 ACE억제제 라미프릴 등 두 가지가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병 및 심장질환 관련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고 특히 미카르디스를 복용한 환자들의 경우 기침 등의 부작용이 덜해 라미프릴보다 복용이 쉽다는 평가가 나왔다.
시카고에서 열린 심장학회에 참가, 연구 결과를 발표한 캐나다 맥마스터대학의 살림 유수프 박사는 31일 "이번 연구 결과는 ACE억제제를 복용할 수 없는 20∼30%의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심부전 증세가 없는 환자가 두 가지 약을 한꺼번에 복용할 경우 더 많은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의료진이 처방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 결과는 뉴잉글랜드의학저널 웹사이트에 게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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