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약물치료 국제행사 한국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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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약물치료 국제행사 한국 개최
  • 박현
  • 승인 2008.04.0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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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약물치료 기술 및 맞춤신약개발" 주제로 20개국 600여 명 참석
같은 약물이라도 개인차에 따라 부작용, 용량 그리고 효과의 차이가 날 수 있다. 이 의약계의 오랜 문제를 연구해 온 세계적인 연구자 및 관계자들이 한곳에 모여 최근의 연구동향에 대한 정보를 나눈다.

보건복지가족부 지정 약물유전체연구사업단(단장 서울의대 민경업)은 아태임상약물유전체학회(회장 日 소메야; Toshiyuki Someya) 및 인제대 약물유전체연구센터(센터장 인제의대 신재국)와 함께 4월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2008 약물유전체 국제 컨퍼런스"(조직위원장 서울의대 신상구, 고려의대 이민수)를 공동개최한다.

"약물유전체 국제 컨퍼런스"는 약물유전체학 분야에서 최고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행사이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 각국의 약물유전체 연구현황을 주제로 향후 공동 연구를 통해 아시아인에 적합한 맞춤약물 치료를 위한 공동협력을 위한 논의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를 개최한 한국이 아시아에서 약물유전체 연구를 선도하는 주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MSD 부회장인 미국의 호니그(Honig) 박사를 비롯해 이 분야 연구의 개척자인 독일의 아이셀바움(Eichelbaum) 박사, 미국 반데빌트대학의 맞춤의학 담당 로덴(Roden) 부총장 등 세계적인 48명의 연구자들이 초청연자로 참석한다. 이외에도 20개국 6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200여 개의 최신 연구 포스터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국제 컨퍼런스를 주최한 약물유전체사업단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정부지원 하에 탄생한 다기관 네트워크 약물유전체 연구조직으로 한국의 국제적 경쟁력을 끌어올린 연구과제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인제대학교 약물유전체연구센터(센터장 인제의대 신재국)는 2003년 국내 최초로 약물유전체 분야의 특화된 연구소로 설립 이래 개인별 맞춤약물 치료 분야에서 국내외에 주목을 받는 특성화된 연구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교육과학기술부 (NRL, MRC)와 약물유전체사업단 과제를 수행해 오고 있다.


※약물유전체학

항암제를 똑같이 투여 받은 환자 중 어떤 사람은 치료효과가 잘 나타나지만, 어떤 환자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다. 또한 항응고제를 투여 하고자 할 경우 환자에 따라 그 용량이 수십배 차이가 나기도 한다. 환자 투약 및 신약개발 등에서 심각히 고려되어야 할 이러한 의학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연구하는 학문이 약물유전체학이다.

특히 약물에 대한 반응은 인종, 민족 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획일적인 약물투여 등의 기준은 경제적, 사회적인 부담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2003년 약물유전체사업단을 구성, 한국인의 유전형에 맞춰 안전하고 효과적인 맞춤약물치료 기술개발을 통해 국민보건 증진 및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연구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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