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세미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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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세미나 성료
  • 정은주
  • 승인 2008.03.3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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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여명 참가...NOTES와 텔레메디슨 화두로 부상
흉터없이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과 텔레메디슨을 활용한 원격진료가 소화기내시경학회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함준수, 한양의대)는 지난 30일 서울 그랜드힐틀호텔에서 회원 약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시경 관련 최신지견을 한데 모아 제38회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개복수술과 복강경에 이어 아예 흉터 없이 수술을 할 수 있는 내시경 수술법인 ‘NOTES(natural orifice transluminal endoscopic surgery)’와 관련, 지난해 세계 최초로 NOTES로 담낭절제술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해 화제가 됐다.

특강에선 특강에서는 일본 큐슈대학 쉬미즈 교수가 ‘The Use of Worldwide Academic Network for the Education of Endoscopy’를 주제로 향후 실시간으로 국내외 병원들간 텔레메디슨을 이용한 상호진료와 교육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강의했다.

함준수 이사장은 “텔레메디슨은 공간을 극복하고 여러 나라, 여러 병원의 의사들이 실시간으로 네트워크를 통해 수술과 교육이 가능하지만 아직 국내 병원의 경우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곳이 많다”며 텔레메디슨을 활성화하기 위해 4월에는 일본 교토와 규슈, 타이완과 수술을 진행하고, 5월에는 스탠포드와 수술하는 등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원의와 대학교수가 반반 정도 참여하고 있는 만큼 오전에는 개원의를 위한 안전한 내시경 검사, 대장내시경의 술기에 관한 강좌가 준비됐으며, 오후에는 대학교수를 대상으로 학술적인 내용을 마련했다.

증례관련 시간에는 양악성의 감별이 어려운 병변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으며, ‘병리의사와 함께 하는 대장 증례시간’을 통해 다양한 소화기 분야 증례를 접할 수 있는 강좌도 열렸다.

비디오 러닝센터에서는 최근 내시경 소독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어 내시경소독 방법과 중요성과 관련한 영상강의를 마련했고, Doctors and Nurses Forum을 통해 진단, 수면, 치료 내시경 분야에서 필요한 간호사의 역할에 대한 강의도 진행됐다.

함준수 이사장은 “매년 열정 있는 회원들이 늘어나면서 학회활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원가분석을 통해 비합리적인 보험수가는 공단과 정부에 건의하고, 소독과 관련해선 학회가 마련한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홍보, 계몽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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