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태안서 무료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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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 태안서 무료진료
  • 박현
  • 승인 2008.03.31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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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제거 봉사활동도 병행
원광대학교병원(원장 임정식) 무료진료봉사단이 지난 29일(토) 충남 태안반도 모항항에서 기름유출사고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무료진료와 함께 기름제거 봉사활동도 함께 병행해 펼쳤다.

태안반도 무료진료에 나선 의료봉사단은 안과, 내과, 피부과, 재활의학과 의사들을 비롯한 간호사, 약사로 이루어진 무료진료 봉사단과 원불교 태안교당과 함께 연계해 기름제거작업 봉사단 등 총 100여명으로 구성해 실시했다.

기름 유출사고 후 태안반도는 조업을 중단해 생활고에 시달리는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원유 유출로 인해서 각종 휘발성 물질들이 다량으로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기 때문에 급성 증상으로 머리가 아프고, 구역질이 나고, 어지럽고, 눈이 따갑다며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제때에 병원을 찾지 못하는 주민들이 많았다.

이번에 구성된 태안반도 의료봉사단은 지역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질병위주로 진료과를 편성, 새벽 6시에 병원에서 출발 현지에 9시부터 진료가 시작되며 간단한 의료장비, 각종 처치의약품을 비롯한 처치용품을 갖춰 간단한 질병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준비해간 약을 직접 처방해 나눠줬다.

상태가 심각해 정밀진단이 요구되는 환자는 가까운 병원에 가서 정밀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상세하게 소견서를 써 주었다.

소원면 23개리 마을을 중심으로 인근 원북면, 근홍면에 주민들까지 진료를 펼치며 특히 무료진료소와 떨어져 있는 면단위는 본원 구급차와 원불교 태안교당 교무님과 자원봉사들의 도움을 받아 차량을 동원해 각 리단위의 자연부락을 순회하며 환자들을 이송해 진료에 임했다.

이번 무료진료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원불교 원 봉공회와 원불교 태안교당, 원광대학교 병원이 함께 했으며 이외에도 해마다 국내의 의료봉사활동은 물론 멀리 해외의 캄보디아와 네팔,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지구촌 구석구석까지 찾아가 무료진료를 펼쳐 작년 한해만 20여회에 걸쳐 연인원 6천여명에게 각종검사와 건강상담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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