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폴리스 특허 출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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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폴리스 특허 출원 증가
  • 박현
  • 승인 2008.03.2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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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에게 건강을, 양봉농가에 활력을
생활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웰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꿀벌이 생산해 내는 부산물 중 항염ㆍ항산화ㆍ면역증강 등의 효과가 있는 프로폴리스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 지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벌집에서 채취되는 산물로서 아직까지는 벌꿀, 로얄제리 만큼 잘 알려져 있지는 않다. 프로폴리스는 러시안페니실린 또는 천연페니실린이라고도 하며 꿀벌은 벌집의 틈이 난 곳에 프로폴리스를 발라 병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말벌이나 쥐와 같은 적의 침입을 막는다. 이로써 산란과 성장, 꿀의 숙성과 보관 등에 알맞은 서식처를 유지한다.

성분으로는 유기물과 미네랄(무기염류)이 가장 많은데, 미네랄, 비타민, 아미노산, 지방, 유기산, 플라보노이드 등은 세포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테르펜류 등은 항암 작용을 한다. 주요한 효능으로는 항염, 항산화, 면역증강 등이 있다.

지난 1991년부터 2008년 현재까지의 프로폴리스 관련 출원동향을 3년 간격으로 살펴보면 총 출원 47건 중 91-93 3년간의 출원건수는 2건(약 4%), 94-96의 출원건수는 4건(약 8%), 97-99의 출원건수는 7건(약 15%), 00-02의 출원건수는 9건(약 19%), 03-05의 출원건수는 11건(약 24%), 최근 3년간인 06-08의 출원건수는 14건(약 30%)으로 조사됐다. 이는 91-93 3년간의 출원건수 2건에 비해 7배 출원증가된 수치이며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른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꾸준히 증가한 사실을 나타내 주는 것이다.

이 기간중 기술내용별 출원을 살펴보면 두부 및 건조오징어 등 고형 식품에 관한 발명이 15건(약 32%)으로 가장 많았고, 프로폴리스의 추출방법 및 자체성분 개선에 관한 발명이 14건(약 30%)으로 뒤를 이었다. 또 음료에 관한 발명이 10건(약 21%), 식품첨가물에 관한 발명이 5건(약 11%), 고추장 등의 장류에 관한 발명이 3건(약 6%)인 순으로 나타났다.

프로폴리스 관련 발명의 기술내용으로는 프로폴리스 추출물 사용으로 두부 및 장류(고추장 등)의 변패 유발균의 생장을 억제해 보존기간을 연장시키는 기술, 프로폴리스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의 아세트알데히드 분해효과를 이용한 숙취해소 음료에 관한 기술이 있으며 프로폴리스의 성분 추출시 토코페롤을 첨가해 유효성분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기술 등이 있다.

프로폴리스를 건강기능식품 및 가공식품의 원료로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프로폴리스 추출물 고유의 점착성에 따른 사용상의 불편함이 해소되고 음용이 용이하며 물에서 완전히 용해되어 침전물이 생기지 않는 물성을 부여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선결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 열풍과 수입 벌꿀의 증가, 밀원 나무 감소 등으로 국내 양봉농가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프로폴리스가 항균과 항암 등에 효과가 크다는 연구가 국내외적으로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탁월한 천연항생제 및 차세대 기능성 물질로 부상하고 있는 프로폴리스의 활용범위가 확대되면서 "프로폴리스"가 위기의 양봉농가에 활력은 물론 자연과학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불러 일으키고 있으며 이에 대한 특허출원 또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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