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공단 이사장 사표...무소속 출마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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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공단 이사장 사표...무소속 출마 고려
  • 윤종원
  • 승인 2008.03.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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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이재용 이사장이 사표를 제출하고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대구 남구에서 출마하는 것을 고려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사퇴하고, 무소속으로 총선에 뛰어드는 것을 고민중이다.

이 이사장은 사표가 수리되지 않을 경우 휴가를 내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이 이사장은 애초 공단 이사장 자리에 공모할 당시인 2006년 8월에 이미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상황이라 현재는 어떤 정당에도 소속돼 있지 않아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총선에 나서기 위해서는 오는 26일, 27일 이틀간 해당 지역구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 이사장은 26일이나 27일 사표를 제출하고 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이사장이 출마를 검토중인 대구 남구는 이 이사장이 구청장으로 일했던 곳이다.

이 이사장은 치과의사협회 산하 단체인 치정회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500만원에 추징금 1천만원을 선고받았으나, 다행히 2심에서 벌금 80만원에 추징금 1천만원으로 감형받아 선거출마가 가능하다.

정치자금법상 정치자금부정수수죄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 받고 확정되면 5년동안 공무담임권과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이 이사장은 새 정부들어 보건의료계의 대표적인 참여정부 인사로 지목돼 직간접적인 사퇴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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