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국민암예방수칙 항목별 인지도 및 실천도 조사
우리나라 국민들은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으면서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수칙은 잘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가족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제1회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지난 2006년 10월 제정, 공포된 암예방 수칙에 대한 인식도 및 10개 수칙 항목에 대한 실천도 조사를 벌인 결과, 조사 대상자중 암이 예방 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경우는 약 84%에 달한 반면, ‘국민 암 예방 수칙’이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경우는 약 46% 수준에 불과했다.
10가지 수칙중 가장 지키기 쉽다고 생각하는 항목은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고 균형잡힌 식사하기’였으며 가장 지키기 어려운 항목으로는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걷거나 운동하기’로 나타났다.
암 예방 수칙에 대한 실천도를 조사한 결과, 6가지이상을 실천하고 있는 대상자의 비율은 약 55%에 불과했으며 10개 항목 모두를 실천하는 경우는 약 3%에 불과했다.
암에 대한 기여 위험도로 볼때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금연, 건강한 식생활, 감염예방, 조기검진관련 항목을 모두 실천하고 있는 비율은 0.9%밖에 안됐다.
임민경 국립암센터 암예방과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국민 암예방 수칙에 대한 높은 인지도와 상대적으로 낮은 실천도를 제시해 주고 있다. 또 암예방을 위한 10개 수칙의 균형있는 실천이 이뤄지고 있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어 현실에 기반을 둔 교육 및 홍보전략 수립의 필요성이 제시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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