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 유방암환자 생존율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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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 유방암환자 생존율 낮다
  • 이경철
  • 승인 2008.03.17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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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환자가 과체중이면 유방암이 공격적인 형태이고 일찍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대학 M.D. 앤더슨 암센터의 마시모 크리스토파닐리 박사는 유방암환자 6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과체중이나 비만인 환자가 일반적인 유방암과는 달리 상당히 공격적인 형태인 염증성유방암인 경우가 많았으며 따라서 생존율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체질량지수(BMI)가 30이상으로 비만인 환자는 염증성유방암인 경우가 45%, 25-29로 과체중인 환자는 30%, 정상체중인 환자는 15%로 각각 나타났다.

지방조직이 많으면 염증이 증가하고 이것이 다시 염증성유방암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크리스토파닐리 박사는 말했다.

5년 생존율은 비만, 과체중, 정상체중 환자가 각각 56.8%, 56.3%, 67.4%, 10년 생존율은 42.7%, 41.8%, 56%로 나타났다.

크리스토파닐리 박사는 지난달 영국의 의학전문지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보면 비만인 사람은 백혈병, 다발성골수종, 갑상선암, 대장암, 신장암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지방세포가 암을 촉진하는 여러 가지 호르몬을 만들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암전문지 ‘임상 암연구(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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