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철 정책이사 사퇴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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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철 정책이사 사퇴 권고
  • 박현
  • 승인 2008.03.11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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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시도의사회장단협, 민주당 공심위 활동 관련
의사협회 16개 시도의사회장협의회가 최근 의협은 정치단체가 아니라며 통합민주당 공심위 위원으로 활동 중인 박경철 정책이사의 이사직 사퇴를 권고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박 이사가 개인자격으로 민주당 활동을 해야 한다는데 중지를 모으고 이사직 사퇴를 권고하는 입장을 주수호 회장에게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은 "박 이사의 활동이 좋은 일이긴 하지만 마치 의협이 민주당 쪽에 가 있는 것처럼 보이면 안된다"며 "일단은 사표를 내고 나중에 다시 들어오는 것이 좋겠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의협 한 관계자는 "의협 정책이사 타이틀을 달고 민주당 활동을 하고 있는데 대해 한나당이 좋아하지 않는다"며 "실제 한나라당 의원 쪽에서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강남구의사회 김영진 회장은 지난달 29일 열린 구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의협의 대변인을 맡았고, 이사를 맡았던 인사가 야당에 참여한 것은 자칫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면서 "의협 임원을 사퇴하고 참여하는 것이 옳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의협은 "박 이사의 활동은 의협 입장에서 환영할 일이며 그런 이유로 의협에서 활동하는 것이 문제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라며 "특히 공심위에서 일하는 것은 의료계의 정서 및 분위기를 전달할 수 있다면 의료계로서 긍정적인 측면이 더 많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현안과 관련 연말정산 문제, 성분명처방 저지, 선택분업 추진, 당연지정제 폐지 등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해서 대책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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