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의사 3천887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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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의사 3천887명 탄생
  • 박현
  • 승인 2008.02.2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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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씨가 전체수석 차지, 의료계도 女風 기류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보건복지가족부 후원으로 지난 28일 오후 5시 서울팔래스호텔 궁전홀에서 ‘2008년도 의사면허수여 및 의사윤리 선서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6회째인 의사면허수여식은 전문직업인으로서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새 의사회원들에게 의사면허증을 직접 수여하고, 인간의 고귀한 생명을 다루는 의사로서 준수해야 할 의료윤리를 규정한 의사윤리강령을 선서하도록 함으로써 의사면허의 권위와 고귀함을 일깨우고, 전문가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의사협회가 마련하는 행사.

올해 1월9~10일 실시된 제72회 의사국가면허시험결과 총 응시인원 4천28명 중 3천887명이 합격해 새로 의사면허를 받았다.

새 의사면허자 3천887명 가운데 여성이 1천301명으로 3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세의대 김혜원 씨가 538점 만점에 496.5점(92.3%)으로 수석을 차지해 최근 사회 각 분야에서 불고 있는 女風이 의료계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여의사 비율은 2006년 37.2%, 2005년 31.9%, 2004년 27.7%로 10여년 전인 1997년 18.1%에 비해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편 2004년 가톨릭의대 본과에 편입해 “의사가 되어서 진정한 의료전문 변호사로 거듭 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던 변호사 이경권 씨도 이번에 의사면허를 받게 됐다.

올해 의사면허수여식에는 국회, 보건복지가족부 인사들과 의과대학장, 병원장, 보건의료단체장 등이 참석해 새 의사면허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날 면허수여식에서는 새내기 의사들에게 의료제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보건복지가족부 배경택 의료자원팀장의 특강과 의사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박경철 정책이사의 특강이 열렸다.

아울러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을 축하하는 세계의사회의 영상메세지도 상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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