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선출방식 권고안 소위서 재논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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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선출방식 권고안 소위서 재논의키로
  • 김완배
  • 승인 2008.02.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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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상임이사·시도회장 합동회의, 갑론을박끝 결론 뒤로 미뤄
대한병원협회장을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이 번갈아 맡자는 병협 중장기발전위원회의 권고안 채택여부가 다시 중장기발전위 소위에서 재논의를 거치기로 하면서 병협회장 선출방식에 대한 결론이 뒤로 미뤄졌다.

병협은 28일 마포 병협회관 14층 대회의실에서 제33차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를 열고 회장 선출방식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고문과 명예회장중 1명을 포함해 소위를 재구성, 재논의한후 상임이사회에서 정기이사회 상정여부를 결정하기로 하고 논의를 끝냈다.

병협은 이날 합동회의에서 회무보고가 끝난후 비공개로 병협회장 선출방식에 대해 논의한 후 성익제 사무총장이 기자들에게 논의결과를 전했다.

성 총장에 따르면 이날 병협회장 선출방식과 관련한 토의안건 심의에선 ‘병협회장 출마를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자유로운 출마를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과 ‘13명의 전형위원을 통한 병협회장 선출방식으로는 중소병원이나 대학병원 어느 한편으로 계속해서 쏠릴 우려가 있어 일정 주기를 번갈아 가며 대학병원장과 중소병원장을 추천하는 것이 좋을 것’이란 의견이 맞서 소위 재논의로 회의를 마무리지었다는 것.

이날 합동회의에선 선거인단 수를 대폭 늘리는 대의원제 방식도 논의됐으나 자칫 경쟁이 과열돼 병원계의 화합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논의되는데 그쳤다.

성 총장은 이와관련, “권고안 채택여부는 4월 첫째주로 예정된 상임이사회때까지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이때까지 상임이사회에서 채택돼야만 정기이사회 승인을 거쳐 정기총회에서 추인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성 총장은 이어 “권고안이 채택되어도 규정화되거나 강제성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병협회장 선거에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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