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약물시대 실현 앞당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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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약물시대 실현 앞당겨진다
  • 최관식
  • 승인 2008.02.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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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독성과학원, 한국인 약물유전정보 DB 새단장해 공개
한국인의 유전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약 개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국립독성과학원은 유전형에 따른 약물사용정보를 반영하는 맞춤약물요법 시대 실현을 위해 약물유전정보 DB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27일 밝혔다.

미국의사협회 보고에 따르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물을 제대로 복용하더라도 연간 200만 명의 환자들이 심각한 약물 부작용을 경험하며, 이러한 문제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개인간의 유전적 요인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약물반응과 관련된 유전자의 중요성을 인식해 의약품개발단계에서부터 맞춤약물 연구를 하고 있으며, 미국 FDA는 약물유전체 자료제출에 관한 지침을 만들어 의약품 표시사항과 관련된 연구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국립독성과학원은 이러한 유전정보의 중요성을 고려, 보다 쉽게 약물유전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국립독성과학원 홈페이지(www.nitr.go.kr) 내의 한국인 약물유전정보 DB를 새롭게 단장한 것.

이번에 공개한 "한국인 약물유전정보 DB"에서는 "약물유전정보 교육자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자료실을 통해 약물유전정보에 관한 일반 상식, 관련용어 및 각종 교육 자료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154종 유전자의 한국인 고유 단일염기다형성 정보 및 일배체형의 빈도를 타인종, 즉 일본인, 중국인, 유럽인, 아프리카인과 비교한 자료도 제공한다.

특히 일배체형 정보에는 2007년 특허출원한 "CYP2C19" 유전자의 한국인 고유 일배체형 정보도 제공해 주고 있다.

국립독성과학원은 한국인 약물유전정보 DB의 구축과 이를 통한 정보제공은 민족적 감수성 차이에 따른 약물유전형지표를 제공하고 약물유전정보에 바탕을 둔 의약품 개발 및 평가 선진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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