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역할모델에 이길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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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역할모델에 이길여 회장
  • 박현
  • 승인 2008.02.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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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첫 여성 명예박사 수여
이공계 출신 여학생들의 사회적 역할모델에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과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이 뽑혔다.

KAIST(총장 서남표)는 두 여성 지도자를 이공계 여학생들에게 사회적 역할모델과 미래리더로서의 비전을 제시하기 선정했으며 학위수여는 오는 29일 개최되는 KAIST 졸업식에서 하게 된다고 밝혔다.

KAIST는 학부생 23%가 여학생이며 여학생들의 지원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여성교수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 최근 메리 캐서린 톰슨(Mary Kathryn Thompson) 교수, 캐롤 베일(Carol. A. Vale) 교수 등 여성교수를 영입한 바 있다.

이길여(李吉女, 75) 회장은 여의사로서는 처음으로 의료법인 ‘인천길병원’을 설립하고 의료취약지 병원설립과 무의촌 무료진료봉사 등 적극적인 의료지원활동을 펼쳤다.

또 베트남,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에서 한센병 환자 및 지진피해를 입은 현지인들의 구호에도 적극 앞장서 왔다.

한국여성재단에 ‘이길여기금’을 조성해 여성의 권익신장과 모성보호에도 기여하는 등 ‘박애, 봉사, 애국애족’이라는 자신의 철학을 오늘날까지 실천해왔다.

1998년 이 회장은 자신의 호를 딴 ‘가천의과대학’을 신설하고 ‘의료를 통한 교육, 교육을 통한 의료’라는 평소 신념을 실천했다.

현재 가천의과대학의 뇌과학연구소는 KAIST의 바이오와 뇌공학과와 함께 활발한 인적교류와 연구협력을 함으로써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한편 박근혜(朴槿惠, 56) 국회의원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근본은 교육’이라는 신념하에 교육과 관련된 현안에는 누구보다도 먼저 관심을 갖고 앞장서 왔다.

육영재단과 각종 장학사업을 통해 젊은이들을 후원, 격려해 왔으며 교육현안에 대한 현실성 있는 대안과 비전을 제시해 국가 ‘백년대계’로서의 교육발판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우리 사회에서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지위에 있는 여성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호주제 폐지 및 출산과 육아로 인한 사회진출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는 등 여성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리고 ‘과학입국만이 우리의 살 길’이라는 부친의 신념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각종 과학기술정책을 입안하고 이를 관철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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